(2026 1분기 재벌신뢰지수)⑦사회 부정영향, '최태원'·'신동빈' 줄고 '김승연'·'이재현' 늘어
최태원 26.1%, 신동빈 15.0%, 김승연 7.2%, 이재현 6.6%
부정영향, 3달 전 대비 최태원 3.6%p, 신동빈 2.8%p '감소'
2026-04-07 06:00:00 2026-04-07 10:52:3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들은 10대 재벌 그룹 총수 가운데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인을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순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3개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대략 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김승연 회장과 이재현 회장을 지목한 응답은 다소 늘어났습니다.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2026년 1분기 재벌신뢰지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 그룹 총수 중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최태원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15.0%, 김승연 회장이 7.2%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재현 회장(6.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6.2%),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5.5%),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4.4%), 구광모 LG그룹 회장(2.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1%),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1.9%) 순이었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호남 제외' 전 세대·지역서 최태원 부정영향 '1위'
 
지난해 4분기 조사(2025년 12월22~24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업인으로 최태원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29.7%에서 26.1%로 3.6%포인트 줄었습니다. 신동빈 회장을 지목한 응답도 17.8%에서 15.0%로 역시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3개월 전과 비교해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높았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6.2%의 선택을 받아 지난해 조사 결과(6.3%)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반면 김승연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5.5%에서 7.2%로, 이재현 회장을 지목한 응답은 5.5%에서 6.6%로 상승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신동빈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지목한 응답이 팽팽했고, 여성은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로 최태원 회장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상위 3명을 살펴보면, 남성은 최태원 18.0% 대 신동빈 17.6% 대 이재현 9.4%였습니다. 여성은 최태원 34.0% 대 신동빈 12.4% 대 김승연 7.3%로 나왔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총수로 최태원 회장을 꼽은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60대에서 최태원 30.1% 대 신동빈 12.7% 대 김승연 11.3%로, 30% 이상이 최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이 밖에 20대 최태원 24.6% 대 신동빈 13.0% 대 정몽준 7.6%, 30대 최태원 26.8% 대 신동빈 12.0% 대 정몽준 8.6%, 40대 최태원 26.1% 대 신동빈 21.2% 대 이재현 6.5%, 50대 최태원 24.6% 대 신동빈 18.4% 대 김승연 7.9%, 70세 이상 최태원 24.0% 대 신동빈 11.4% 대 김승연 10.4%였습니다.
 
호남, 최태원 20.9% 대 신동빈 19.6% '팽팽'
 
지역별로 보면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수로 최태원 회장을 선택한 응답이 앞섰습니다. 서울 최태원 28.1% 대 신동빈 14.3% 대 김승연 7.7%, 경기·인천 최태원 25.0% 대 신동빈 15.0% 대 이재현 8.3%, 대전·충청·세종 최태원 24.7% 대 신동빈 14.4% 대 이재용 7.5%, 대구·경북(TK) 최태원 29.2% 대 신동빈 10.7% 대 이재용 7.4%, 부산·울산·경남(PK) 최태원 25.5% 대 신동빈 16.9% 대 정몽준 7.5%, 강원·제주 최태원 35.2% 대 신동빈 12.0% 대 김승연 8.3%였습니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최태원 20.9% 대 신동빈 19.6% 대 김승연 10.0%로, 최 회장과 신 회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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