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10대 재벌 그룹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그룹으로 '삼성그룹'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조사(2025년 12월22~24일 조사) 대비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도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LG그룹'도 두 자릿수 신뢰도를 기록하면서 삼성그룹의 뒤를 이었습니다.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2026년 1분기 재벌신뢰지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 그룹 가운데 어느 그룹을 가장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6%가 삼성그룹을 꼽았습니다. LG그룹이 10.7%의 선택을 받으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현대차그룹(9.0%), SK그룹(4.4%), 한화그룹(4.1%), 롯데그룹(1.0%), HD현대그룹(0.5%), CJ그룹(0.4%), GS그룹(0.4%), 신세계그룹(0.3%) 순이었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현대차 신뢰도, 6.7%→9.0% '상승'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삼성그룹의 신뢰도는 61.9%에서 63.6%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삼성그룹의 뒤를 이은 LG그룹의 신뢰도는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해 12.2%에서 10.7%로 1.5%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0%대를 유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신뢰도는 6.7%에서 9.0%로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SK그룹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신뢰도가 3.9%에서 4.4%로 0.5%포인트 소폭 오르면서 4번째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한화그룹의 신뢰도는 4.7%에서 4.1%로, 0.6%포인트 줄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상위 3개 그룹을 살펴보면, 남성 삼성 58.8% 대 LG 12.5% 대 현대차 9.5%, 여성 삼성 68.3% 대 LG 9.0% 대 현대차 8.5%였습니다.
삼성 신뢰도, 20대·서울서 7%p 올라
연령별로 보면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도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60%를 상회하며 앞섰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에선 70% 이상이 신뢰하는 그룹으로 삼성그룹을 선택했습니다. 20대 삼성 64.9% 대 LG 10.4% 대 현대차 7.2%, 30대 삼성 64.3% 대 현대차 11.6% 대 LG 8.4%, 50대 삼성 60.1% 대 LG 13.8% 대 현대차 10.4%, 60대 삼성 64.5% 대 LG 11.0% 대 현대차 8.9%, 70세 이상 삼성 72.5% 대 LG 6.2% 대 현대차 5.7%였습니다. 40대에선 삼성 56.6% 대 LG 13.4% 대 현대차 9.6%로, 절반 이상이 삼성그룹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20대에서 3개월 전에 비해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도가 7.5%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삼성그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선 70% 가까이가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서울 삼성 64.7% 대 LG 10.5% 대 현대차 10.2%, 경기·인천 삼성 62.5% 대 LG 10.9% 대 현대차 10.1%, 광주·전라 삼성 63.7% 대 LG 8.3% 대 현대차 6.1%, 대구·경북 삼성 68.0% 대 LG 6.7% 대 SK 5.7%, 부산·울산·경남 삼성 65.0% 대 LG 12.8% 대 현대차 10.4%, 강원·제주 삼성 64.2% 대 LG 12.1% 대 현대차 11.8%였습니다. 3개월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서울에선 삼성에 대한 신뢰도가 7.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전·충청·세종의 경우, 삼성 59.1% 대 LG 12.7% 대 한화 9.3%로, 삼성그룹에 대한 신뢰도가 60%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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