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분기 재벌신뢰지수)④사회 공헌도, 이재용 56.3% '1위'…정의선도 두 자릿수
정의선 11.2%, 김승연 7.6%, 구광모 5.2%
이재현·허창수·신동빈·이명희 '1%대 하위권'
2026-04-07 06:00:00 2026-04-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은 공헌과 기여를 한 국내 기업인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이재용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4분기 조사(2025년 12월22~24일 조사) 때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으면서 사회 공헌도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재계 서열 5위인 롯데그룹을 이끌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선택한 응답은 1%대였습니다. 신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 공헌도 부문에서 다른 총수들과 함께 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2026년 1분기 재벌신뢰지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대 재벌 기업 기업인들 중 누가 우리 사회에 가장 많은 공헌과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3%가 이재용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김승연 회장이 각각 11.2%, 7.6%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5.2%),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4.1%), 최태원 SK그룹 회장(3.2%), 이재현 CJ그룹 회장(1.9%),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1.2%), 신동빈 회장(1.2%),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1.0%) 순이었습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의선 사회 공헌도, 9.1%→11.2% '상승'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용 회장의 사회 공헌도는 55.4%에서 56.3%로,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김승연 회장의 사회 공헌도는 각각 2.1%포인트, 0.5%포인트 올랐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사회 공헌도가 1.2%로, 지난해 4분기 조사와 비교해 0.4%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롯데그룹의 경영난이 계속 이어지면서 신 회장에 대한 사회 공헌도도 낮게 평가되는 분위기입니다. 신 회장을 비롯해 이재현·허창수·이명희 회장 모두 사회 공헌도가 1%대로, 나란히 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한 기업인으로 이재용 회장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상위 3명의 기업인을 살펴보면 남성은 이재용 61.3% 대 정의선 12.7% 대 김승연 10.0%, 여성은 이재용 56.5% 대 정의선 7.7% 대 구광모 5.7%였습니다.
 
연령별로도 모든 세대에서 이재용 회장을 지목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30대와 60대 이상에서 60% 이상이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한 기업인으로 이재용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30대 이재용 60.2% 대 김승연 9.9% 대 정의선 8.4%, 60대 이재용 64.0% 대 정의선 8.4% 대 김승연 8.0%, 70세 이상 이재용 61.5% 대 정몽준 7.7% 대 김승연 5.9%였습니다. 30대의 경우,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용 회장을 선택한 응답이 10%포인트 늘었습니다.
 
이 밖에 20대 이재용 50.5% 대 정의선 15.2% 대 김승연 5.6%, 40대 이재용 48.1% 대 정의선 13.4% 대 김승연 7.9%, 50대 이재용 53.6% 대 정의선 15.6% 대 김승연 8.3%였습니다.
 
TK 63.5% "이재용, 사회에 많은 공헌"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이재용 회장의 사회 공헌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 60% 이상이 이재용 회장을 선택했습니다. 대구·경북 이재용 63.6% 대 김승연 6.4% 대 정의선 5.7%였습니다. 서울 역시 이재용 62.2% 대 정의선 8.7% 대 김승연 7.4%로, 이재용 회장을 지목한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이재용 회장을 선택한 응답이 직전 조사에 비해 6.8%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인천 이재용 53.4% 대 정의선 13.9% 대 김승연 8.6%, 대전·충청·세종 이재용 52.1% 대 정의선 11.4% 대 김승연 6.3%, 광주·전라 이재용 51.4% 대 정의선 8.8% 대 김승연 8.6%, 부산·울산·경남(PK) 이재용 58.6% 대 정의선 15.1% 대 김승연 6.8%, 강원·제주 이재용 52.6% 대 김승연 9.6% 대 최태원 8.6%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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