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 6호기가 지난잘 13일 오후 공군 사천기지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의 비행안전성이 최종 공인됐습니다. 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투기와 조종사 안전을 정부가 보장한 것입니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89회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KF-21 체계개발사업 감항성 심사결과를 심의하고 '감항인증기준 전체 항목 충족'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KF-21 감항성 심사는 지난 2021년 4월 착수해 2026년 4월까지 수행됐으며, 이날 감항인증심의위원회는 그간의 심사결과를 종합해 '최초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의결했습니다.
형식인증은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 개발 항공기의 설계가 감항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국가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형식인증은 국가가 KF-21의 비행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공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5월 획득한 '전투용 적합' 판정이 임무수행 능력과 무장운용 등 작전성능을 검증한 것이라면, 이번 형식인증은 극한 환경에서도 조종사와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것입니다.
특히 KF-21은 항공기구조, 무장통합, 전자시스템 등 감항인증기준 14개 분야 총 745개 검사 항목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주관한 김일동 방사청 차장은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 온 감항인증 역량과 경험은 KF-21의 비행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이는 향후 수출 과정에서 해외 구매국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공인한 비행안전성을 바탕으로 K-방산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KF-21 최초형식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향후 양산 과정에서도 호기별 감항인증을 실시해 양산기가 형식인증된 설계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제작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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