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 양산·출하 4개월 만에 ‘매출 10억달러’ 돌파
‘베라 루빈 양산’ 하반기부터 매출 확대 전망
2026-06-23 11:18:01 2026-06-23 11:18:0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출하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매출 10억달러(약 1조538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 (사진=삼성전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HBM4는 지난 2월 양산·출하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이달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2억달러(약 1조86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 HBM4는 코어 다이에 10나노급 6세대(1c) D램 공정, 베이스 다이에는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메모리와 파운드리 기술력을 모두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11.7Gbps(기가비트)로 업계 표준보다 약 46% 빠르며, 단일 스택 기준 총 메모리 대역폭은 3.3TB/s(초당 테라바이트)에 이릅니다.
 
HBM4 매출은 하반기부터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HBM4가 탑재되는 만큼, 베라 루빈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HBM4E, HBM5 등 후속 제품도 잇달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를 업계 최초로 양산·출하했으며, 이달 초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HBM5 실물 모형(목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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