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을 신규 출시하고, 약국 내 별도 판매 강화에도 나섰습니다. 규제당국은 관련 우리 산업을 위협하는 위조 화장품 근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휴젤이 최근 중국 청두에서 연 레티보 지역 심포지엄 및 핸즈온 트레이닝을 개최했습니다. 중국 6개 도시 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 지난 4월 베이징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심포지엄입니다. 연자로 오욱 메이린의원 더현대점 원장, 왕항 사천대 부속 화시치과병원 주임교수 등이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는 100여명의 중국 현지 의료진이 참석해 레티보의 임상적 강점과 안전성, 정밀한 시술 방법을 체험했습니다. 지승욱 휴젤 사업총괄 부사장과 저우셴펑 사환메이얜 CEO 등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을 신규 출시하고, 약국 내 별도 판매 강화에도 나섰다. 규제당국은 관련 우리 산업을 위협하는 위조 화장품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지승욱 휴젤 사업총괄 부사장. (사진=휴젤)
우선 메디톡스의 콜산(CA) 성분 지방개선주사제 뉴비쥬(NUVIJU)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바이알을 돌파했습니다. 뉴비쥬의 적응증은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 국산 40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임상시험 제3상에서 투여 전 대비 1단계 이상 턱밑 지방이 개선된 환자의 비율은 뉴비쥬 투여군에서 88.57%, 위약군에서 32.43%로 나타났습니다. 2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뉴비쥬 투여군에서 46.67%, 위약군에서 5.41%였습니다. 회사는 추가 비임상 시험을 통해 피하 주사 시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와 피부 조직 내 통증 관련 수용체의 발현이 비교군 대비 유의미하게 낮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회사는 의료진 대상 학술과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사이언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성동 연무장길에서 진행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의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성료했습니다. 행사장에는 1800여명이 방문했습니다. 성수동 거리에서 진행된 길거리 런웨이를 비롯해 제품 체험 등도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데시는 한미의 ‘H-EGTI’ 원료가 적용된 항노화 제품 블랙 펄 PDRN 네오 세럼을 선보였습니다. 제품은 임상에서 꺼진 볼과 눈가의 탄력 및 밀도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회사는 세럼을 시작으로 미백, 주름, 리프팅 제품 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국제약이 전국 200여개 약국에 제약회사 및 피부과 기반 브랜드 제품을 선별해 구성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전용 특화 공간 ‘파마시뷰티솔루션’을 신설했습니다. 검증된 더마 코스메틱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손쉽게 접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주요 제품은 동국제약 루온셀, 더마 리페어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 탈모 샴푸 판페신, 압박스타킹 센시슬림 등입니다.
알에프바이오가 튀르키예 의료인들을 원주 본사로 초청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제품 연구개발, 제조 공정,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주요 제품의 원료 특성 및 임상 활용 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습니다. 알에프바이오는 해외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공장 방문을 확대해 세계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차바이오F&C 화장품 브랜드 에버셀(EVERCELL)이 신제품 에버셀 마이크로 턴오버 클레이 팩클렌저를 출시했습니다. 제품은 세정, 모공 관리, 피부 온도 관리를 한 제품에 담아 피부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제품은 피지, 각질,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 온도 관리에 도움을 주는 특허 성분인 스킨 쿨러도 적용됐습니다. 또 CHA-EV 엑소좀 콤플렉스와 로즈 PDRN, 5중 히알루론산도 함유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처, 관세청, 대한화장품협회와 위조 화장품 대응을 위한 정부-업계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뷰티 신뢰를 떨어뜨리는 위조 화장품의 엄격 대응 방안이 논의 후 후속 조치로 추진됐습니다. 세 기관은 민관 협의체를 반기마다 운영하면서 위조 화장품 유통 정보 공유,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한 협의·조정, 온라인 모니터링 협업, 교육 협력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위조 화장품은 국민 건강과 K-뷰티의 신뢰를 위협하는 심각한 과제"라며 "K-뷰티가 세계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위조 화장품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함께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체계 구축, 안전성 검증, 국제 기준 대응 역량 강화 등 실질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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