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조요구서 제출"
잠실 재선거 요구 현장 방문계획엔 "현재로선 없다"
2026-06-07 19:15:25 2026-06-07 19:15:25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6·3 지방선거 당일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일(8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의장에게 신속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사태다.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일이 주권자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투표 현장에서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은 없었는지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선관위를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반기 국회에 주로 활동했던 의원들이 이번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국정조사 위원은 전반기 국회 행안위 간사를 지낸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이해식·김성회·모경종·임미애·양부남·이상식·이광희·채현일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진심이라면 당 지도부가 올림픽 공원의 재선거 요구 집회에 가서 청와대로 가자며 선동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민주당과 마주 앉아 즉각적인 국정조사와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재선거를 요구하는 항의 집회가 3일째 열리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로는 (방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김한규 원내수석은 "현장에서 정치인들이 참여해서 정치적인 색채를 띠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략적으로 사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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