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 본사, 5·18 단체에 공식사과…"일어나선 안 될 마케팅"
2026-06-07 12:22:28 2026-06-07 12:22:28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탱크데이' 사태와 관련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5·18 단체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재단 측에 이 같은 내용의 답변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5·18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5·18기념재단은 지난 1일 스타벅스 본사에 항의 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진상 조사와 공식 사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는 재단에 보낸 회신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한다"며 "5월 단체의 요구 사항을 내부 고위 경영진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공분을 샀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지난달 2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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