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서…김부겸, 국힘 대구시장 후보들과 '첫 조우'
'김부겸 지지' 홍준표, 국힘 내 비난에 "참새들 난리"
2026-04-05 17:31:32 2026-04-05 17:47:3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5일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야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짧은 대화로 어색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와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5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의 대구시장 후보들이 이날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와 국민의힘 공천장을 두고 경쟁 중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 홍석준 전 의원(가나다 순)이 함께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했지만,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개인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행사 시작 전 특실에서 김 전 총리와 이 전 동구청장, 추 의원, 홍 전 의원이 먼저 만났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짧은 대화만 오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취재진을 향해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하나. 우리 다 친하고 잘 아는 사이"라며 웃었습니다. 
 
이 전 동구청장은 김 전 총리를 향해 "형님이 (대구를 떠난 지) 몇 년이 지났나"라고 물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2020년 선거(21대 총선) 때 떨어지고 그해 가을에 올라갔지"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후 도착한 추경호·최은석 의원과도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주호영 의원과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행사 전 취재진을 만난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내홍과 관련해 "역대 대구 선거란 건 마지막에는 양자 대결로 갔다"며 "선거의 밑바탕이 바뀐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 목요일(16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며 "그때부터 후보자 신분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을 지냈던 홍준표 전 시장이 김 전 총리를 공개 지지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는데요. 
 
이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판하자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겸을 지지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친다"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쫓아낸 전 남편이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